[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또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니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힌 것은 당연했다.

손흥민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약 77분을 뛰며 세 골을 몰아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두고 리그 4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해리 케인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튀자 좋은 위치를 잡고 있던 손흥민이 재차 차 넣었다.

데얀 클루셉스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1분,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헤더로 전방으로 보내준 볼을 손흥민이 받아 단독 질주 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6분 클루셉스키의 컷백을 손흥민이 완벽하게 골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PL 홈페이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는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은 68.9%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

2도움을 기록한 케인이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19.6%의 득표를 했으나 격차는 컸다.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쿨루셉스키는 5.8%의 지지를 받았다.

손흥님은 이번 시즌에만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리그 득점 선두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0골)가 12차례 '킹 오브 더 매치'로 뽑혔고, 손흥민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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