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압하고 3시즌 연속 FA컵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결승서 리버풀과 만나 우승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첼시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꺾었다.

첼시는 지난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2019-2020시즌 결승에서는 아스날에 1-2로 졌고, 2020-2021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에게 0-1로 패해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 사진=첼시 SNS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는 결승에서 리버풀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리버풀은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눌렀다. 첼시는 통산 9번째, 리버풀은 7번째 FA컵 정상을 노린다.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10분 첼시 마운트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36분 크리스탈 팰리스 쿠야테의 결정적 슛은 골키퍼 멘디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전반 26분 미드필더 코바시치가 부상 당해 로프터스-치크로 교체되는 변수도 있었다.

0-0으로 맞선 채 맞은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에 또 한 번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야테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비껴났다.

위기를 넘기고 공세를 끌어올린 첼시가 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을 돌파한 하베르츠가 문전으로 패스한 볼이 수비 발 맞고 뒤로 흐르자 로프터스-치크가 강력한 슛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첼시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31분 베르너가 찔러준 전진패스를 마운트가 골문 구석으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첼시는 각각 한 차례씩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국 결승행 티켓은 첼시의 손에 쥐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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