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27)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효주는 29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김수지(26)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김효주를 1타 차로 쫓으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박민지(24)도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신인 이예원(19), 이승연(26)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14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하지만 17번홀(파4) 버디로 다시 안정을 찾았고 후반 3번홀(파3),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선두를 지켰다.

김아림(27), 이소미(23), 이가영(23) 등이 6언더파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장을 낸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이날 3타를 줄여 4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임희정(22)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장하나(30)는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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