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박인비(34)는 순위를 공동 9위까지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중간합계 6언더파가 된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메간 강(미국)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버디를 7개나 잡고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한나 그린(호주·9언더파)과는 3타 차다.

1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는 등 7언더파를 쳤던 고진영은 이날은 주춤했다. 5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떨어졌다. 12번 홀(파4)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지만 더 이상 버디는 없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53위로 처졌던 박인비가 분발했다. 버디 3개에 이글 1개를 잡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였다. 합계 4언더파로 공동 9위로 수직 상승했다.

1라운드 8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이민지는 2타를 잃어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LPGA 루키' 최혜진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최나연(35)과 김인경(34)은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오프는 2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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