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BG 빠툼(태국)과 비겨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남은 30일(한국시간) 태국 빠툼의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서 빠툼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승점 8점(2승2무2패)으로 조 3위에 그쳐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빠툼은 승점 12점(3승3무)이 돼 16강 티켓을 따냈다.

   
▲ 사진=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사실 전남은 16강행 가능성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전남이 빠툼을 이기고 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멜버른 시티(호주)가 조 최약체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에 져야 전남이 조 2위를 하면서 16강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남은 빠툼을 상대하면서 의욕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전남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빠툼도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 골은 나오지 않았다.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빠툼이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하면서 시간만 흘러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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