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철회 신청서 제출…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 하향 조정 검토
   
[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쉴더스가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지난 3~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1000원~3만8800원으로 제시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탓에 공모가를 3만원 이하로 낮추는 것도 검토했으나, 상장을 포기한 것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버보안 사업에 대한 가치평가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쉴더스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고조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회사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도 고려했다"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추진을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성장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SK인포섹이 ADT캡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출범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사이버보안(인포섹)·융합보안(SUMiTS)·물리보안(ADT캡스)·안전 및 케어(Safety&Care) 등 4대 핵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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