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아직 타격감은 찾지 못한 듯했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 때문에 4월 29일자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열흘이 지났고,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엔트리 복귀하자마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의 복귀는 반가웠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3개나 당해 실전 공백으로 타격감이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부상으로 결장하기 전 0.357에서 0.326으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조지 커비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빠른 볼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바뀐 투수를 상대해서도 최지만의 방망이는 살아나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랄프 가르자 주니어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드류 스테켄라이더를 맞아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져 연장까지 간 끝에 탬파베이가 1-2로 역전패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매뉴얼 마고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말 시애틀의 아브라함 토로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내줬고,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말 끝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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