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18개 부처 중 14곳의 수장을 채웠다.

앞서 권영세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는 국회에서 채택됐고, 박 장관과 원 장관의 경우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 (왼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권영세 통일부 장관/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7명의 장관을 발탁한 데 이어 임시국무회의 직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하기도 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는 등 임명 강행 의사를 피력한 상황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후보자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장관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에는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시 대통령은 10일 이내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때까지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인철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에 사퇴한 교육부 장관도 후보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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