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페이스북에 "경제도 어렵고..."...이재용 사면론 주장
"문 정권서 행한 보복 행진 멈추고 MB도 사면·복권해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1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한미 두 정상을 안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사면· 복권을 꺼내들었다. 

홍 후보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를 방문한 윤석열,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는 모습이 보기 딱할 정도로 안쓰럽게 느껴졌다"며 "아직 사면 복권이 되지 않아 피고인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말 두 마리(최서원 씨 달 정유라 씨 등을 위한 승마 경기용 말)로 엮은 그 사건은 이제 풀어줄 때가 됐다"며 "경제도 복합 불황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5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국민 통합을 외치는 윤석열 정부가 새로 들어섰는데 MB에게도 문 정권이 행한 보복의 행진을 멈추고 이제 사면·복권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도 언급했다. 

홍 후보는 "80노구가 된 MB(81) 신병부터 풀어주는 형집행 정지 조치가 시급하다"며 "문 정권이 행한 보복의 행진을 멈추고 MB도 사면·복권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복수의 5년세월을 보내다가 평산마을로 내려가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분도 있는데 이제 그 분이 묶은 매듭은 단칼에 풀어야 할 때가 아닌가"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지방선거후 대화합의 결단을 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 드린다"며 이재용 부회장과 MB의 사면·복권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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