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곤지암=미디어펜 석명 기자]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주최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주)미디어펜)가 수원북중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9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수원북중(경기)이 접전 끝에 자양중(서울)을 5-4로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북중은 초반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3 동점 추격했고, 다시 3-4로 리드를 내줬으나 6회초 2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수원북중 이지후는 두 차례 호명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타격상도 그의 차지였다.

이지후는 이날 결승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0-3으로 뒤지던 3회초 추격의 발판이 된 적시타를 쳐 팀에 첫 점수를 안겼고, 3-4로 뒤지던 6회초에는 결승타가 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이지후는 팀 3번째 투수로 5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다. 자신의 역전타로 스스로 승리투수가 되며 우승컵까지 들어올렸으니 MVP 수상은 당연했다.

이지후는 타격상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치른 5경기에서 이지후는 18타수 13안타(타율 0.722)에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3개로 12타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타격솜씨를 뽐냈다.

우수 투수상은 자양중 이건우, 우수 타자상은 수원북중 주성재가 수상했다. 

◇ 팀 시상

▲ 우승 = 수원북중

▲ 준우승 = 서울 자양중

▲ 공동 3위 = 안산중앙중, 금릉중

◇ 개인상

▲ 최우수선수상 = 이지후(수원북중)

▲ 우수투수상 = 이건우(자양중)

▲ 우수타자상 = 주성재(수원북중)

▲ 타격상 = 이지후(수원북중)

▲ 홈런상 = 이준수(수원북중)

▲ 도루상 = 전재민(수원북중)

▲ 수훈상 = 한준희(수원북중)

▲ 감투상 = 권동륜(자양중)

▲ 감독상 = 윤영보(수원북중)·추성건(자양중)

▲ 공로상 = 석광균(수원북중 교장)·최하순(자양중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