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 통해 민간위원장 취임 후 공식외교 데뷔…각국 대사 만나 교섭활동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SK그룹 제공
[미디어펜=나광호 기자]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에 돌입한다.

1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한국의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총회를 전후해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교섭활동을 벌이고, 프랑스 거주 동포들이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다음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공동위원장도 맡는다.

민간위원회에는 △삼성전자·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를 비롯한 11개 기업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관광·문화·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들도 함께할 전망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별로 중점교섭국을 선별, 세부전략을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기업별로 중점교섭국을 선별해 세부전략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개 국제행사로 불리는 것으로,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국은 리야드(사우디)·로마(이탈리아)와 경쟁 중으로, 오데사(우크라이나)도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IE는 앞으로 3번의 추가적인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마련하고, 내년 11월 170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최종 장소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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