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소속팀 보르도의 강등으로 이적이 불가피해진 황의조(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할까. 황의조의 웨스트햄 이적설 보도가 나오면서 손흥민(30·토트넘), 황희찬(26·울버햄튼)과 함께 EPL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8일(한국시간) 보르도의 강등으로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온 손흥민의 한국대표팀 동료 황의조를 웨스트햄이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이 황의조의 이적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보르도에 이적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 사진=대한축구협회


보르도는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최하위로 떨어져 2부리그로 강등됐다. 게다가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징계를 받아 3부리그로 추락이 거의 확정적이다.

황의조가 프랑스 3부리그 팀에서 뛸 이유가 없으며, 보르도도 재정 상태 때문에 황의조를 팔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이미 프랑스 현지 매체 'RMC스포츠'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800만유로(약 108억원)가 책정됐으며 낭트, 스트라스부르, 트루아, 몽펠리에 등이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가 황의조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만약 웨스트햄이 황의조 영입에 나선다면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황의조로서는 EPL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12골-11골)을 넣으며 간판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황의조의 웨스트햄 이적설은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3명이 EPL 무대에서 동시에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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