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고위서 조해진 부위원장 등 14명 임명안 만장일치 승인
이준석 "의회서도 다수 될 수 있게 기초 닦는 역할 충실하길"
최재형 "총선·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성공 위해 혁신위 출범"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혁신위원회(혁신위)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부위원장 및 위원 등 14명에 대한 임명안을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출범한 혁신위와 관련해 "오늘은 당의 혁신을 총괄할 혁신위원회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당의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아무쪼록 혁신위 활동을 통해 대선과 지선의 승리를 넘어서서 확실하게 저희가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초 닦는 역할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오른쪽)이 6월 2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운영에 대한 제안 설명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당은 지난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지방선거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내후년 총선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해 당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혁신위 인선과 관련해서는 "지난 83차 최고위에서 본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오늘 혁신위 부위원장 및 13명을 임명해 출범하려 한다"라며 "부위원장에 3선의 조해진 의원, 나머지는 최고위원 추천 7명을 포함해 당내 사정을 잘 알고 당 개혁 가치를 알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분을 모셨다"라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15명 규모로 구성된 당 혁신위는 최고위원 7명이 각각 1명의 혁신위원을 추천하고, 혁신위원장이 나머지 7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위원장에는 '비핵관'으로 불리는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임명됐다.

   
▲ 6월2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최고위원 몫 혁신위원을 살펴보면 △김미애 의원(초선) △서정숙 의원(초선) △한무경 의원(초선)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당협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건규 전 서귀포군호텔 사장이다. 

위원장 몫 혁신위원에는 조 의원을 포함해 △노용호 의원(초선)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 △정회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개혁위원회 위원 △채명성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구혁모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곽향기 서울시의원이 내정됐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