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브리엘 제주스(25·아스날)가 아스날 입단 후 5일만에 출전한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아스날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막스 몰록 슈타디온에서 뉘른베르크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졌다. 두 팀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아스날이 제주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 사진=아스날 SNS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한 제주스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뉘른베르크가 몰아붙였다. 전반 23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선제골과 전반 29분 콰드오 두아의 추가골로 2-0으로 뉘른베르크가 앞서갔다.

두 골 뒤진 아스날은 후반 들면서 제주스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모하메드 엘네니 등을 대거 교체 투입했다. 제주스가 교체돼 들어간 지 불과 2분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어 후반 8분에는 또 다른 교체 멤버 엘네니가 중거리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뉘른베르크의 연속 자책골로 아스날이 4-2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후반 27분 뉘른베르크가 루카스 슐라이머의 골로 4-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제주스가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