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국회섬유산업 혁신포럼 창립식·정책포럼' 개최…안철수 의원·이상운 회장 등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첨단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회가 지원사격을 약속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국회섬유산업 혁신포럼 창립식·정책포럼'에는 김기현·안철수·배현진·허은아·양금희·노용호 의원 등과 업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이상운 회장은 "섬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보다는 변화와 기회에 주목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입법·예산을 책임지는 국회와 정책적 의지를 실현할 행정부가 역량을 결집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1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섬유산업 혁신포럼 창립식 및 정책포럼'에서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제공

홍 의원은 "섬유산업은 산업혁명을 이끈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면서 "미래 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을 발족하게 됐다"고 발언했다. 

이어 "자동차·로켓·항공기 등 부품과 관련된 것은 섬유 통계로 잡히지 않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다른 기능과 붙어있을 만큼 국가적 관심이 떨어진 실정"이라며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와 혁신을 통해 세계 섬유 산업시장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섬유산업은 발전과 혁신에 가속도가 붙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소부장' 산업으로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갖고 부가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도 "규제개혁과 연구개발(R&D) 지원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박훈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첨단 산업용 섬유 육성 △디지털 전환·스마트팩토리 확산 △스마트 섬유 및 의류 개발 △리사이클 섬유 육성 등을 발전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백두현 충남대 교수·송주호 산업부 과장·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상무·이동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동참, 현황 및 분야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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