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로 추격했다. 김세영(29), 고진영(27), 김효주(27)도 톱10 안에 들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유소연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17언더파로 선두를 지킨 헨더슨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 사진=LPGA 공식 SNS


유소연은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렸는데 그 가운데 2011년 US오픈, 2017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우승이 두 차례나 된다. 이번에 통산 7승 겸 메이저 3승을 노린다.

헨더슨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1번(파4), 2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끌어올렸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파3), 9번(파5) 홀 연속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 보기는 11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유소연은 15번홀(파5)에 이어 17번(파4), 18번(파5) 홀 연속 버디로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기분좋게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소연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쳐 카롤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4위(12언더파)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3타를 줄인 김효주와 함께 공동 6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선두 헨더슨과는 6타 차이지만 몰아치기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고진영은 2019년,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 우승을 한 바 있다.

전인지(28)가 5타를 줄여 김아림(27) 등과 공동 15위(8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강자로 해외에서 열린 LPGA투어에 첫 출전한 박민지(24)는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22위(7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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