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콘텐츠부문 매출 확대…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 신성장동력 마련 박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223억 원·영업이익 171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이 중 플랫폼부문 매출은 9307억 원으로, 같은 기간 22% 늘어났다. 카카오톡 채널을 비롯한 톡비즈 광고형 매출과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 신장에 힘입어 톡비즈 매출(4532억 원)이 확대된 것이다.

   
포털비즈 매출(1024억 원)이 감소했으나, 플랫폼 기타부문이 이동 수요 회복 및 카카오페이 수익 향상에 힘입어 375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콘텐츠부문 매출은 89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개선됐다. 스토리 매출(2276억 원)과 뮤직 매출(2093억 원)이 성장하고, 미디어 매출(1180억 원)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임 매출(3368억 원)은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신규 출시 효과로 같은 기간 162% 급증했다.

카카오는 2분기 영업비용이 1조65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로 인한 마케팅 투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중으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광고·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결합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으로, 사회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환경·인권경영·기술윤리 강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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