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SK뷰' 출시 이후 22년 만의 새 브랜드
평면·조경·커뮤니티 등 타 주거상품과 차별화
광안2구역·노량진2·7구역 재개발 등 우선 적용
[미디어펜=김준희 기자]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 SK에코플랜트가 출시한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 로고./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는 건 지난 2000년 ‘SK뷰(SK VIEW)’ 이후 22년 만이다.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DE’와 좋음·순수함을 의미하는 ‘FINE’의 합성어다. 동시에 정의하다를 뜻하는 ‘Define’을 차용했다.

‘DE’와 ‘FINE’ 사이에 선을 그어 기존 주거의 고정관념인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프리미엄을 세우겠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평면, 건축디자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및 건축기술 개발·적용, 조경, 커뮤니티 공간,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에서 기존 주거상품과 차별성을 둔다는 계획이다.

먼저 평면의 경우 분양 시 제시된 다양한 구조 중 하나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입주 이후에도 주방과 욕실을 포함한 모든 실내 구조가 변경 가능하다.

조경시설은 고객 이용 빈도와 동선을 고려해 배치하고 주차장이 있는 지하공간이나 건물 로비 등 실내 공간에도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패턴을 학습해 주거공간을 최적화하는 AI 시스템과 북 큐레이션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향후 드파인 브랜드 적용 여부는 SK에코플랜트 사내 ‘브랜드 심의위원회’에서 프로젝트 입지, 규모, 상품 및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브랜드 적용 이후에도 최초 적용된 기준들이 지속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수주한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서울 노량진2·7구역 재개발, 서울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드파인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브랜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드파인 팝업 갤러리’도 개관한다. 서울 성수동 일대에 들어서는 갤러리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온라인 갤러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도 운영한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드파인의 핵심 가치는 ‘주도적인 삶의 완성’,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 ‘새로운 경험으로 만드는 풍요로운 삶’”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자부심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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