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을 꺾고 유로파리그 첫 승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맨유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몰도바 티라스폴의 셰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셰리프를 2-0으로 눌렀다.

앞선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 0-1로 졌던 맨유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셰리프 역시 1승 1패가 됐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앙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예상대로 맨유가 일방적인 우세를 점한 가운데 전반 16분 리드를 잡았다. 에릭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산초가 수비를 제치고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계속 공세를 펼치던 맨유가 전반 37분 추가골을 넣었다. 디오고 달롯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전락하며 아직 골을 넣지 못한 호날두의 시즌 1호 골이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들며 카세미루를 투입하는 등 더 많은 골을 노렸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와 호날두 등이 시도한 슛이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셰리프도 마땅히 반격을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2골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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