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나폴리의 대승과 연승 행진에 뒷받침을 했지만, 야박한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5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아약스와 원정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8분만에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무려 6골이나 터뜨리는 골 잔치를 벌이며 역전승했다. 나폴리는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A조 1위를 굳게 지켰다. 

   
▲ 사진=나폴리 SNS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케네스 테일러의 슛을 김민재가 몸을 던졌지만 막지 못했고, 이 슛이 문전에 있던 쿠두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쿠두스의 골로 기록됐다.

이후 김민재를 중심으로 나폴리 수비는 철벽을 쳤다. 김민재는 77차례 볼터치를 하면서 볼 경합 및 공중볼 처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전반 17분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의 동점골 때는 상대 공격을 차단한 김민재가 역습의 출발점이 돼 간접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김민재는 가나 출신 아약스 공격수 쿠두스를 꽁꽁 묶었다. 철저한 대인 마크로 쿠두스를 봉쇄한 것이 추가 실점을 막고 역전 대승을 거둔 발판이 됐다.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만나는 상대여서 김민재의 쿠두스 제압은 의미가 있었다.

김민재의 이런 활약에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을 짜게 줬다. 김민재에게 7.2점의 평점을 매겼는데, 이는 나폴리 수비수 4명 가운데 최저였다. 양쪽 풀백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나란히 8.0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김민재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아미르 라흐마니도 7.4점으로 김민재보다는 평점이 높았다.

한편, 최고 평점은 2골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라스파도리가 받은 9.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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