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서 5년간 160조 투자·매년 신규 일자리 30만 개 창출 약속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중견기업계가 2024년 일몰을 앞둔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촉구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7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민간 주도 성장의 핵심인 중견기업 육성 및 지원의 법적 토대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 재도약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이자 핵심적인 일자리 공급처"라며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선언과 과감한 규제 혁신 노력은 기업의 활력을 제고,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 7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최진식 중견련 회장 등이 입장하고 있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정부의 국정 과제도 조속히 이행해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견기업계는 향후 5년 간 총 160조 원을 투자하고,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월드베스트 기업 도약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대한민국 미래 산업 선도 등의 비전도 제시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연간 신규 고용 중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일자리가 3분의 2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연간 신규 청년 일자리의 10%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 뿐 아니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병구 네패스 회장(금탑산업훈장)·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탑산업훈장)·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장지황 메가존 대표(이상 산업포장)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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