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모바일 액션 RPG…"국내 넘어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서 통할 것"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카카오게임즈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 2022'를 통해 내년 출시 예정인 2D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가디스오더'를 소개했다.

배정현 로드컴플릿 대표는 18일 공동인터뷰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투를 구현, 유저의 시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룡 PD는 "내년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세상의 끝에서 사랑과 낭만을 찾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횡스크롤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 세계관 소개 영상/사진=미디어펜
가디스오더는 멸망이 예정된 세계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기사들의 여정을 담은 중세 판타지 풍의 게임으로, 기사간 연계스킬과 오브젝트와의 상호 작용 및 이야기 속 상황을 직접 조작하며 체험하는 시나리오 모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유저와 캐릭터의 연대감을 되찾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D 픽셀 캐릭터들을 사랑 받는 존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동 조작이 캐릭터를 단순한 유닛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고 보고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로드컴플릿은 브레이크·쳐내기 등 수동 액션의 매력을 살리고,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의 난이도가 높으면 진입장벽이 생기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고, 도전형 콘텐츠와 보스 몬스터를 활용한 경쟁 콘텐츠 등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뽑기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무리한' 과금 없이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카카오게임즈 공동인터뷰에서 (왼쪽부터) 정태룡 로드컴플릿 PD·배정현 대표·최고 기획팀장이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정 PD는 유저들의 예상 반응을 묻는 질문에 "국내 유저들의 호응이 크길 바라고 있지만,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고 기획팀장은 "모바일 게임이니 양손으로 파지하며 플레이하는 순간도 있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 한 손으로 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라며 "조금 더 집중하고 싶을 때 세밀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발언했다.

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질문에 "굉장히 좋은 파트너로, 글로벌 출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 PD도 "개발자와 스튜디오를 믿고 기다려주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티저 홈페이지와 공식 톡 채널 등을 통해 가디스오더를 소개하는 중으로, 지스타 부스에서 시연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예언의 왕녀 '리즈벳' △마탄의 사수 '바이올렛' △대지의 전사 '얀' 캐릭터를 오픈했고, 추후 다른 캐릭터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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