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컨퍼런스에서 혁신 제품과 서비스, 전략 등 소개 예정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3’ 무대에 올라 ‘혁신전략’을 공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과 조 사장은 CES 2023 개막전 개최되는 양사 프레스컨퍼런스에 대표연사로 나서 미래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EO가 나란히 CES를 찾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왼쪽)과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 /사진=각사 제공

한 부회장은 1월 4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서 만달레이 베이 볼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에 ‘CES 2023: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고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을 기업 경영의 본질적 가치이자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대내외적인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정성’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조 사장은 1월 4일 오전 8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주제로 열리는 프레스컨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LG전자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1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LG 올레드 TV, 구매 후에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가전 패러다임 등 CES 2023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3의 혁신상을 대거 수상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아 지난 CES 2020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웠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2개, 반도체에서 1개를 각각 수상했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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