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노마스크 투혼'을 보였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토트넘은 1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나섰던 손흥민은 경기가 안 풀리고 자신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전반 19분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남은 시간을 뛰었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후 손흥민이 마스크 없이 실전을 뛴 것은 처음이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뛴 것이 '투혼'이었다면, 이날은 마스크를 벗은 것이 '투혼'이었다. 월드컵 당시만 해도 손흥민은 정상적으로 뛰기 힘든 상황에서 마스크에 의지하며 출장을 강행했다면, 이날은 부상 재발 위험을 감수하고 보다 나은 경기력을 위해 마스크를 벗어던졌던 것이다.

손흥민은 프리킥 찬스에서 슛을 때리기도 하고, 단짝 해리 케인에게 패스로 슛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열심히 뛰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를 매겼다. 완패한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낮은 평점을 받은 가운데 그나마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6.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케인은 6.3점, 리그 경기에 처음 선발 출전한 신예 공격수 브리안 힐은 6.0점으로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았다.

그러나 영국 축구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어던졌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며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매겼다. 손흥민뿐 아니라 케인과 힐 모두 평점 4점에 그쳤다. 또 다른 매채 90min 역시 손흥민과 케인에게 최저 평점인 2점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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