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C와 만든 금속저장용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승인 취득…37다발 저장 가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NAC가 공동 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저장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승인을 취득했다.

1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을 받은 메탈 스토리지 오버팩(MSO) 모델은 세계 최초의 금속제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로, 37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 18일 미국 애틀란타 소재 NAC 본사에서 열린 설계승인 취득 기념식에서 (왼쪽에서 4번째부터) 조창열 두산에너빌리티 상무와 켄트 콜 NAC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간 물로 채워진 수조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외부의 용기 혹은 구축물로 옮겨 공기중에서 냉각시키는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된다. 

MSO는 건식저장에 투입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 콘트리트 제품 대비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강점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력으로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영구처분용기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원전 산업 생태계 강화와 해외수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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