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조 달성…기술 R&D 강화·국내외 시장 공략·데이터센터 투자 등으로 성장세 가속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엔에이치엔(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NHN클라우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1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기업가치 1조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클라우드 역량과 지난해 기록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39% 수주 등에 힘입어 올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매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XaaS 등 기술 연구개발(R&D) 강화 △공공시장 선두 유지 △민간시장 공략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등으로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Xaa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의미한다.

백도민·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재원 확보와 성장 파트너십 구축에 더해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 발전과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활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M인베스트먼트는 크래프톤·무신사·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비롯한 유망기업을 초기 발굴한 대체투자회사로,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및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7조 원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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