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20개국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WBC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BC 참가 20개국, 국가별 30명씩 6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으로 밝혀져 대회 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에 따르면 600명 가운데 메이저리그 팀 소속 선수가 332명으로 절반이 훨씬 넘는다.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올라있는 선수만 해도 186명이나 된다. 

그 가운데는 MVP 수상 경력자도 8명이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무키 베츠, 클레이턴 커쇼(이상 LA 다저스·이상 미국),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일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이상 베네수엘라),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캐나다) 등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선발됐던 선수도 67명에 이른다.

MLB닷컴은 각국 대표팀과 주요 선수에 대한 소개도 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한 소개글에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SSG 랜더스), 이의리(KIA 타이거즈), 소형준(kt 위즈), 최정(SSG)과 박병호(kt),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정철원(두산 베어스), 고우석(LG 트윈스)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특히 이정후를 두고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일본·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함께 소속 리그를 대표하는 MVP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한편, 2013 WBC는 3월 8일 1라운드 A조 쿠바-네덜란드의 개막전으로 시작돼 3월 22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B조에 속해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조별리그를 갖는 한국은 9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을 차례로 만난다. 1라운드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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