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도 해리 케인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공격수들의 부진 속 AC 밀란(이탈리아)에 패했다.

토트넘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다.

부상 선수 속출로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지 못한 토트넘은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등이 선발 출전했으나 끝내 AC 밀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7분 AC 밀란의 브라힘 디아스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약 81분간 활발히 뛰어다녔지만 슈팅을 한 개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 주포 케인의 슛이 1개밖에 안될 정도로 이날 토트넘은 공격 연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골을 뽑기가 힘들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매겼다. 낮은 평점이었지만 토트넘 공격수들의 사정도 비슷했다. 케인이 6.6점, 쿨루셉스키는 6.0점에 그쳐 손흥민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은 전반적으로 낮았고 페리시치가 7.3점을 받은 것이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