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대비 3개월 앞당겨·업무 효율↑…현지 통관·검수 거쳐 공식 인도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로템이 정부·군의 지원 사격 하에 폴란드향 K-2 전차 납품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2일(현지시각) K-2 5대가 폴란드 그드니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맺은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로, 기존 납기 대비 3개월 가량 먼저 상륙했다. 이들 전차는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현지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K-2 전차/사진=현대로템 제공

업무 부하가 예상되는 팀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통한 근무시간 연장으로 업무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국방부·방위사업청·군이 수출 관련 행정 절차를 단축시키는 등 출고 일정 단축에도 힘을 보탰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에서 전차의 조기 납품 계획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납품으로 국제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K-방산을 중심으로 양국간 상호 신뢰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1차 실행계약 체결 4개월 만에 초도 물량(10대)을 인도한 바 있으며, 잔여 물량에 대한 출고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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