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원대 '시니어 요금제'·온라인 전용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등 선봬…데이터 이용 패턴·선호 트렌드 반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텔레콤(SKT)이 5G 요금제 다양화로 고객의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인하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SKT는 이달 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필두로 '5G 맞춤형 요금제'와 5G '0청년 요금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 이를 통해 5G 요금제를 기존 20종에서 45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중 오는 5월1일 출시되는 맞춤형 요금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베이직플러스'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원하는 한 가지를 조합할 수 있다. 월 데이터 사용량이 50기가바이트(GB) 정도 되는 이용자가 5000원을 추가하면 월 6만4000원에 54GB를 사용 가능하다.

   
▲ 6월1일 출시 예정인 SKT의 '0청년 요금제'(VAT 포함)/사진=SK텔레콤 제공

특정 옵션을 1회성으로 선택하거나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시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SKT는 6월1일 런칭하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0(영) 청년 요금제' 7종과 '0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통해 6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것도 특징으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공유용과 테더링용을 통합하고,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린다. 커피·영화·로밍 할인 등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 등 만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상품도 선보인다. 이는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B형과 C형은 각각 만70세·80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시니어 요금제는 △선택약정할인 △기초연금수급자 복지감면 △결합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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