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미래 유망산업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에, 올해 381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형 R&D는 4대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로봇·바이오 및 의료,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기술사업화 집중 지원, 민간 투자자와 대·중견기업 연계 투자 유치·공동사업화, 민간 분야로의 기술 실증 공간 확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우선 양재 인공지능(AI), 수서 로봇, 홍릉 바이오·의료, 여의도와 마포 핀테크·블록체인 클러스터에, 15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특히 '돌봄 로봇'을 지정 과제로 제시, 기술개발 단계부터 실증·도입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민간이 투자하면 서울시가 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서울형 민간 투자 연계 기술사업화' 지원요건을 완화, 49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중소·벤처·초기창업 기업이 빠르게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스케일업 기술 사업화'에는 12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시장에서 상용화되기 전 비슷한 환경에서 실증, 기술을 정교하게 개선하는 '테스트베드(시험대) 서울' 사업도 9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 사업 신청 시 제출해야 했던 서류를 8종에서 2종으로 줄이고. 인쇄물 형태로 제출해야 했던 서류도 가능하면 전산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참여기업은 서울시 지원금의 10%를 현금 출자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민간 부담금(기관 부담 연구개발비)의 10%만 투자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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