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롯데건설과 공동 개발…시공 후 최저 -30℃ 조건서 28일간 테스트·단열 성능 유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경동원이 롯데케미칼·롯데건설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저온창고용 준불연 우레탄 스프레이 단열재를 개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롯데케미칼의 고내열 폴리올 합성기술과 경동원의 무기물 혼합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빈 공간 없이 시공할 수 있다. 열전도율은 0.022W/mK로, 납·수은·카드뮴 등 5대 중금속이 함유되지 않았다.

경동원은 롯데건설 현장에서 최저 -30℃ 조건에서 최종 200밀리미터(㎜) 두께로 단열재 '세이프폼'을 시공해 성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폼은 2019년 경동원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준불연 우레탄 스프레이 단열재다. 

   
▲ '세이프폼' 시공 이미지/사진=경동원 제공

경동원은 28일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수축·결로 현상 없이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화재 안전성에 변함이 없었고,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하면서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동원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한 준불연 시험성적서를 획득하고, 관련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면서 "공장·창고를 비롯한 건축물의 내부 단열재가 난연재료이상 자재를 사용토록 건축법이 개정됐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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