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브라운더스트 등 런칭 앞둬…웹 3.0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생태계 확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네오위즈가 게임·블록체인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685억 원·영업이익 13억 원·당기순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사전예약에 돌입했다./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중국 게임사와 '고양이와 스프'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지역 내 입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6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이엔드 2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도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으로, 11년 전 이야기를 그린다.

네오위즈는 한국어·일본어·영어·중국어(번체)를 지원할 예정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도 시작했다. 6월 초 파이널 베타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준희 겜스프엔 대표는 지난 10일 온라인에서 열린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가슴 뛰는 스토리 △아름다운 필드 △몰입감 높이는 음악 △뛰어난 비주얼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픈 시점에서 EDM 장르의 음악을 비롯해 60곡 이상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밀어내기 요소(넉백)을 적용, 적의 위치를 이동시킨 뒤 범위스킬과 연계하는 방식의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맞을 때마다 피해량이 높아지는 '체인 시스템'과 지형에 배치된 폭탄형 오브젝트를 활용해 적에게 피해 또는 디버프 효과를 입힐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 오는 8월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 신작 'P의 거짓'/사진=네오위즈 제공

PC·콘솔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2차례에 걸쳐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국내 IT·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과 게임 환경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미국·일본·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유저들과 만남도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8월을 전후로 P의 거짓을 런칭한다는 방침으로, 신규 OST도 공개했다. 

'인텔라 X'의 출범을 앞두고 1000만 달러 규모의 게이밍 그랜트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이는 인텔라 X 생태계와 함께 할 개발사를 발굴, 게임 개발부터 온보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라 X는 폴리곤 네트워크 기반의 웹 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탈중앙화거래소(DEX)·대체불가능토큰(NFT) 런치패드·NFT 거래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신작 게임 9종이 이끌게 될 것"이라며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IP)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네오위즈 판교 사옥/사진=네오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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