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NO·렌탈 사업 성장…지역채널 커머스 앱 출시·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헬로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2776억 원·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18.8% 증가했다.

이 중 홈 부문과 MVNO 매출은 각각 1683억 원·419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와 렌탈 및 B2B를 포함한 기타 부문은 매출 674억 원을 달성했다.

   
▲ LG헬로비전 사옥/사진=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은 올 1분기 가입자가 방송·인터넷·MVNO 등 전 부문에 걸쳐 순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UHD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심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는 중으로, 홈 연계 사업간 시너지를 토대로 현장 영업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기타 부문은 렌탈 사업의 성장이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헬로렌탈은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렌탈 서비스를 토대로 경쟁력을 확대하는 중으로, '사장님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B2B 시장 확대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 앱 출시로 생산자-소비자간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종편과 공동 제작한 신규 예능 '모내기 클럽'을 선보이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도 향상시키는 중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 상품 경쟁력과 비대면 영업체질이 동시 개선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양질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유지했다"며 "홈 사업의 질적 성장 뿐 아니라 문화·관광과 교육 및 커머스 중심 지역사업 육성에 집중,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