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꼬르소 꼬모 '자크뮈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신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을 이루며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도 자크뮈스, 아미, 가니 등 신명품 브랜드들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26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570억 원으로 35.7% 올랐다.

새로운 브랜드를 탐구하려는 니즈가 강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폭 성장하고 있는 해외 컨템퍼러리 고가 브랜드 '신명품'의 힘이 컸다.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톰브라운은 코로나19 타격에도 수 년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이번 1분기에도 아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메종키츠네는 약 20% 신장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운영하는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국내 두 번째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자 부산 지역의 첫 매장을 열었다.
 
자크뮈스의 새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2층에 위치하고, 60.42㎡(약 18.3평) 규모다. 이번 매장은 벽면을 따라 흐르는 듯한 유려한 곡선과 기둥이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됐다. 바닥에서 벽을 타고 가구 하부장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곡선 디테일이 마치 매장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것처럼 통일된 느낌을 주며 질감이 살아있는 밝은 크림 톤의 페인트 소재로 매장이 완성됐다.

자크뮈스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매장에서 2023년 봄여름 시즌 르 라피아(Le Raphia) 컬렉션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디자이너의 장인 정신이 엿보이는 의류는 자연적 소재와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조화를 이룬다. 오버 사이즈, 입체적인 실루엣이 쿠튀르를 연상하게 하며, 여유롭고 자유로운 무드가 일상의 스타일을 특별하게 완성해준다.

또 이번 컬렉션의 주요 소재인 데님은 재킷, 팬츠 등 의류와 가방, 슈즈 등 액세서리에 폭넓게 적용됐다. 미니멀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르 비쥬(Le Bisou) 백이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제안된다. 옐로, 브라운 등 컬러와 가죽, 페이즐리 패브릭, 데님 등 소재로 출시됐다.

이외에 밤비노(Bambino), 치키토(Chiquito) 등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가방 아이템도 함께 판매된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자크뮈스가 지난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올해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국내 두 번째 단독 매장을 열었다”며 “고객들이 신명품 브랜드 자크뮈스를 아이덴티티가 담긴 공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도 이달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대구 지역의 첫 매장이자 국내 열두 번째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아미의 이번 신규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5층에 위치하며 44.1㎡(약 13.3평) 규모이다.

이번 매장은 아미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컨셉이 적용됐다. 아미 매장 인테리어의 시그니처 요소인 기하학적 패턴의 나무 바닥이 짙은 그린 컬러의 벽면과 어우러진다. 사방이 오픈된 매장 형태로 개방감이 있으면서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아미 하트 로고가 보이도록 디테일을 더했다.

아미는 신세계 대구점 매장에서 미디움 하트 상품과 한국 독점 상품 2023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의류를 판매한다.

2023년 봄여름 시즌부터 새롭게 전개하는 미디움 하트가 적용된 스웻셔츠 및 팬츠, 쇼츠, 반소매 티셔츠, 후디와 한국에서만 출시된 그레이 및 블랙 컬러의 빅 하트 반소매 티셔츠, 그린 컬러의 스몰 하트 반소매 티셔츠, 블랙 및 베이지 컬러의 오버사이즈 피케 셔츠를 선보인다.

또 60년대 복고풍 분위기를 담은 '23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의류도 함께 구성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BEAKER)가 운영하는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GANNI)’도 최근 서울시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3층에 66㎡(약 20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가니는 전세계 Z세대 사이에서 ‘스마일리’ 심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니는 2023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통해 코펜하겐에서의 에너지와 분위기를 다채로운 컬러와 함께 표현했다. 스마일리 심볼과 타이포를 활용한 티셔츠 및 후디, 반팔 퍼프 소매의 미니 드레스, 레오파드 패턴의 맥시 스커트, 나비 프린트 스웨터, 무지개 및 돌고래 프린트 티셔츠 등 대부분의 상품을 유기농 코튼 및 혼방 소재를 사용했다. 

가방, 러버부츠, 양말, 키체인, 스크런치 등 액세서리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이는 사회적 책임 뿐 아니라 지구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가니의 핵심가치와 맞닿아있다. 데님 라인, 트레이닝 및 레인웨어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라인, 스윔웨어 라인 뿐 아니라 이번 시즌 첫 선보인 러닝 및 요가 등 액티브웨어 중심의 스포츠 라인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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