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야구·레저·캐주얼 장르 등 런칭 예정…컴투스홀딩스·컴투스 실적 향상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컴투스그룹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로 실적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글로벌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모션 캡처를 통해 선수들의 특이폼과 움직임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정식 출시는 오는 7월 이뤄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라이선스를 통해 모든 구단과 선수 및 리그 일정을 반영하고, 세로뷰·가로뷰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 7월 출시 예정 야구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사진=컴투스 제공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의 MLB·KBO 라이선스 야구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OOTP) 베이스볼' 시리즈의 최신작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캐주얼 장르의 '미니게임천국'도 돌아온다. 컴투스는 원작의 감성을 재현하고, 신규 게임을 비롯해 총 13종의 미니게임을 플레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낚시의 신'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낚시의 신: 크루'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신작의 경우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바다를 1인칭 시점으로 탐험 가능하고, 크루(캐릭터)들의 속성 종합 등으로 지역을 공략하는 요소가 추가됐다. 플레이어 단독으로 선상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도 신해철의 대표곡 '해에게서 소년에게'와 어우러진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하는 등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제노니아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제노니아' 시리즈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토대로 계승한 작품으로, 150편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을 담았다. 서버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 시스템도 도입했다.

   
▲ 6월 출시 예정 MMORPG '제노니아'/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자체 페이지와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 및 양대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중으로, 유저 초청 테스트도 마쳤다. 캐릭터명 선점 뿐 아니라 사전 기사단 창설·가입 기능도 오픈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사전 예약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을 기념, 출시 후 '주문서 상자'와 '강화서 상자' 등의 아이템을 선물하기로 했다. 200만 명 돌파시 미공개 아이템도 증정할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삼국지 영웅들로 부대를 편성하고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모바일 수집형 전략 롤플레잉게임(RPG) '이터널 삼국지'와 '빛의 계승자' IP 기반의 '프로젝트 HoL'(가칭)도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홀딩스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컴투스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며 "수집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MMORPG 불모지로 불리는 유럽 지역에서 성과를 내는 등 기존 작품들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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