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신호, LTE 패시브 안테나 통과…성능 저하 방지 기술 적용·공간 효율성 향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KT가 5G와 LTE 안테나가 결합된 신규 리모트 유닛(RU)의 상용망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신규 RU는 LTE 안테나 뒷면에 5G 안테나를 배치한 구조로 설계됐다. 5G 신호가 LTE 안테나를 간섭 없이 통과해 전송되는 '빔쓰루' 기술을 적용, 5G 커버리지에 영향을 주는 '빔포밍' 성능 감소 현상을 잡은 것도 특징이다.

   
▲ KT 임직원이 상용망에서 결합형 RU의 품질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사진=KT 제공

KT는 지난해 3월부터 에릭슨과 신규 RU 개발을 논의했고, 11월 스웨덴 에릭슨 연구소에서 기술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건물 옥상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검증으로 신규 RU 상용화에 가까워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재형 KT 상무는 "에릭슨과의 PoC를 통해 5G 커버리지 확대와 효율적인 5G망 진화 및 6G 장비 도입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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