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연계…단지별 테마파크 꾸며
유럽풍 정원 및 돔파고라·글램핑장 등 이색 공간 구성
신전 콘셉트 수영장·인천 최초 삼식 제공 컨시어지 관심
오는 10월 '리조트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분양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아파트가 아닌 작은 놀이공원이다.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시설에서 시원한 물이 쏟아진다. 유럽풍으로 꾸며진 분수대와 각종 조형물이 자리한 정원은 당장이라도 산책하고 싶게끔 만든다. ‘리조트도시’ 조성을 표방하고 나선 DK아시아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첫 선을 보였다.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문주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DK아시아는 이달 말로 예정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를 앞두고 취재진을 대상으로 프레스투어를 개최했다.

인천 서구 일대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난 2020년 6월 분양 당시 총 8만758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수요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단지 앞에 도착하자 화려한 문주가 눈길을 끌었다. 길이 280m, 높이 11m 규모로 조성된 문주는 알함브라 패턴 디자인과 특화 조명이 더해졌다. DK아시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문주는 국내 아파트 단지 중 최장 길이로 현재 기네스북 등재를 시도하고 있다.

   
▲ 2단지 내부에 조성된 사파리월드 콘셉트 테마파크. 워터폴 버킷과 대포노즐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2단지 내부에 들어서자 사파리월드 콘셉트로 조성된 테마파크가 눈에 들어온다. 내부에 설치된 워터폴 버킷에서는 물이 채워지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대포노즐에서는 쉴 새 없이 물이 뿜어져 나온다. 이곳은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이다.

DK아시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연계해 단지별로 테마파크를 꾸몄다. 1단지에는 캐리비안베이를 모티브로 어드벤처월드를 만들었다. 추가로 판타지 책 여행, 숲 속 인디언 마을 등 어린이 테마놀이터를 1·2단지에 각각 6개씩 총 12개를 조성했다.

단지 중앙부로 향하니 유럽풍으로 꾸며진 분수대와 정원이 눈에 띈다. 이곳은 대리석 화분과 천사 조각상을 배치시켜 유럽의 정원을 그대로 재현했다. 수목 공간에는 유니콘·기린 등 동물 조각상과 물감 모형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조형물이 들어서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 2단지 내부에 조성된 로열가든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국내 아파트로는 최초로 설치된 돔 형태의 파고라인 ‘돔파고라’도 특색을 더했다. 돔파고라는 1·2단지를 합쳐 총 30개가 조성됐다. 단지별 각각의 수공간에는 차를 마시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와 티카페 6개가 자리하고 있다.

단지 한편 골막산 자락을 따라 형성된 글램핑장도 인상적이었다. 글램핑장은 단지별로 텐트를 펼칠 수 있는 데크가 16개씩 총 32개가 마련된다. DK아시아는 입주민을 위해 인디언텐트와 돔텐트 등을 기증했다. 피톤치드 발산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전나무길도 조성했다.

내부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콘셉트로 꾸며졌다. 대연회장인 트리니티 라운지를 중심으로 야외 루프탑과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다목적 실내체육관, 골프연습장, 트리니티 레스토랑 등이 마련돼 있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수영장에는 아난티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핸드메이드 타일과 반얀나무 등 이국적 식재를 활용해 공간을 연출했다. 1단지에는 미니 워터파크가 설치되며 2단지는 워터파크와 25m 길이 레인 3개를 갖춘 수영장이 조성돼 있다. 

DK아시아 관계자는 “수영장은 현재 수익화를 위한 외부 개방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단지 내부 수영장 전경. 천장에 위치한 샹들리에와 반얀나무들이 눈에 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수영장 옆 사우나를 통해 안쪽으로 들어서자 2층 규모로 조성된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나온다. 1층은 농구와 배드민턴, 실내 클라이밍 등이 가능하며 2층은 약 90m 트랙이 설계돼 러닝이 가능하다.

이어진 공간에는 이탈리아 피트니스 운동 기구 ‘테크노짐’ 브랜드가 설치된 피트니스 클럽이 마련됐다. 러닝머신은 외부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배치돼 있으며 요가와 에어로빅 등을 할 수 있는 GX 공간도 있다.

골프연습장에는 스크린골프가 가능한 3개 타석과 연습 스윙 등을 할 수 있는 24개 타석, 스윙폼을 분석해주는 GDR 기기 5개가 설치된다. 퍼팅 연습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트리니티 레스토랑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당 1개소씩 위치해 있으며 1층에서는 샐러드바, 카페, 패스트푸드 등 음식을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카페테리아가 조성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민은 10~30% 할인된 가격으로 레스트랑 이용이 가능하다.

   
▲ 트리니티 라운지 내 트리니티 레스토랑 전경. 이곳에서는 인천 최초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삼식 서비스가 제공된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 계획 중인 ‘리조트특별시’ 사업의 첫 단계다. ‘리조트도시 시즌1’에 해당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리조트도시 시즌2’ 총 2만1000가구의 첫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도시 콘셉트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 향후 5만 달러 소득 수준을 고려해 리조트도시 실현에 몰두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4805가구 규모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가 최초 분양 당시보다 업그레이드돼 공개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분양 당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단지에서 떠나지 않아도 되는 스테이케이션 콘셉트 때문”이라며 “이에 걸맞게 단지 곳곳을 자연과 문화, 감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3만5000보 이상 운동 및 산책이 가능한 넓은 리조트도시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연구해 로열파크씨티를 주거와 도시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는 오직 하나뿐인 하이엔드 브랜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DK아시아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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