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고위원회의서 “잼버리 대회 진행여부 정확한 판단 필요”
[미디어펜=최인혁 기자]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최근 일어나는 위기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위기인데, 대응을 제대로 못해 일어난 참사”라며 “뼈아픈 교훈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정부가 적극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놓고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폭염 때문에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대회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총력을 다해야한다”며 “무엇보다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필요시 대회 기간 축소 또는 중단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6년의 준비, 막대한 예산 투입 그리고 국가 체면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삼아 판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소방당국이 잼버리 행사 중단을 요청했음에도 행사가 중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당시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고 있었기에 대통령실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다”면서 “이 부분에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