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진우를 향한 한지완의 아찔한 유혹이 시작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3회에서 장기윤(김진우 분)은 정우혁(강율 분)이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서희재(한지완 분)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화를 통해 장기윤은 그녀가 재일교포 4세로 사망한 전 부인인 신주경(한지완 분)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친구 사이임을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승필(이상보 분)은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희재를 기윤이 호텔방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재클린(손성윤 분)에게 전송했다.

다음 날 구내식당에서 기윤을 마주친 희재는 실수로 그의 식판을 엎게 해 셔츠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사무실로 새 셔츠를 들고 와 "잘 맞을까 모르겠네?"라며 기윤이 입고 있던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그런 희재를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기윤은 "날 유혹하고 싶습니까?"라 물었고 희재는 "내 스타일 아니라고 말했을 텐데요"라고 말하면서도 "유부남 계급장 떼면 유혹해 줄지도 모르죠"라는 말로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기윤이 애써 그녀의 유혹을 떨쳐내려 하는 사이 셔츠를 갖고 기윤의 사무실을 찾은 재클린이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모습을 포착하고는 분노했다.

한편, 재클린은 자신의 집을 찾은 승필에게 당황한 채 "내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지"라면서 "서로를 믿지 못하면 우리 관계는 끝이야”라 했다. 이어 "앞으론 집 앞까지 찾아오는 이런 짓 하지 마"라며 경고했다.

희재가 기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승필과 재클린은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우아한 제국' 4회는 오늘(10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