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썼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전날(15일) 55만 2958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5만 3582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30만 3126명을 동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차지했으며, '달짝지근해: 7510'이 12만 2194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영화 '오펜하이머' 메인 포스터


이로써 '오펜하이머'는 '테넷'(13만), '덩케르크'(22만), '인터스텔라'(2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등 그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였던 작품들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는 올여름 극장가를 이끄는 선두주자였던 '밀수'와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던 '아바타: 물의 길'(2022년 12월 개봉)의 오프닝 스코어인 31만 8084명과 35만 9031명은 물론 기존 2023년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22만 9756명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오펜하이머'는 2019년 '분노의 질주: 홉스 & 쇼'가 기록했던 광복절 스코어인 55만 1246명을 넘어 최근 5년간 광복절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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