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이 충격적인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40회에서는 재클린(손성윤 분)에 이어 장기윤(이시강 분)을 파멸로 몰고 갈 서희재(한지완 분)의 다음 복수 계획이 그려졌다.

앞서 희재에게 그림 사기를 당한 재클린은 기윤에게 건넬 돈을 빌리러 캐피탈 회사를 찾았다가 사장인 정우혁(강율 분)에게 거지 취급을 당하는가 하면, 집에서도 천덕꾸러기 며느리 신세로 전락했다.

돈줄이었던 재클린이 무일푼이 되면서 투자금이 부족해진 기윤이 전전긍긍하자 희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큰돈을 건네며 우아한 제국에서 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기윤은 "드디어 나와 함께 세상을 내려다보겠다는 결심을 했단 뜻이군요"라 반색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기윤의 비리를 찾아내려는 희재는 "재클린에게 빼돌린 돈을 장기윤의 목을 죄는데 쓰려는 것"이라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희재에게 마음이 완전히 기운 기윤은 재클린에게 "이제 그만 우리 끝내자"며 이혼 서류를 건넸고, 악에 받친 재클린은 뜨거운 매생이국을 기윤의 머리에 끼얹으며 "이혼하려거든 네 목숨 내놓고 가"라 소리쳤다.

이를 본 희재는 속으로 "내가 원하는 게 이런 거야! 니들 서로 물어뜯고 할퀴면서 서로를 증오하는 것"이라며 흡족해해 희재가 설계한 복수의 지옥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윤의 집에 있던 비밀의 방에 숨겨진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지며 소름을 유발했다. 그곳에는 약물 호스에 의지해서 누워 있는 장창성(남경읍 분) 회장이 있었던 것. 대체 사망 1주기 추도식까지 치른 장회장이 어떻게 살아있는 것인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장창성 회장의 생존으로 시청자들을 충격과 혼란에 빠뜨린 '우아한 제국' 41회는 오늘(1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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