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기현 "아무 불법 없는 국무위원 탄핵 협박 일삼아...정부 흔들기"
윤재옥 "민심 부합 않는 민주당 의회폭거, 심판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대선 패배 이후 걸핏하면 나오는 탄핵 주장에 넌덜머리가 난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각종 사법리스크를 위한 '방탄 탄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민생이나 경제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또다시 운운하고 있다"라며 "아무런 불법도 없는 국무위원에 대해 끊임없이 탄핵 협박, 해임 겁박을 일삼고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정쟁형 국정조사에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걸핏하면 나오는 탄핵 주장에 이제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라며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이 정부 흔들기, 대통령 비난에만 집중하는 야당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민생 입법, 예산 심사 등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한데 민주당은 국무위원을 겁박하고 대통령의 손발을 묶을 궁리만 하고 있다"라며 "국무위원에 대한 습관성 탄핵과 해임, 무분별한 국정조사는 국회에서 건전한 생산적 논의를 가로막고 갈등만 키운다. 지금이라도 탄핵 겁박, 막무가내 입법 폭주, 정략적 국정조사 요구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바 없을 뿐만 아니라 임명 3개월밖에 안 된 이 위원장 탄핵은 그야말로 비상식적인 억지"라며 "또한 한 장관 탄핵도 어떤 명분을 붙이더라도 각종 사법리스크에 대한 '방탄 탄핵'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언론과 국민의 우려에도 탄핵 카드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그것이 정쟁 유발에 탁월한 효과를 갖기 때문일 것"이라며 "여당을 싸움판으로 끌어들여 정치에 대한 국민의 혐오를 함께 뒤집어쓰자는 심보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 여당에 흠집내는 것만이 야당으로서 유능함을 인정받는 것이란 착각을 버려야 한다"며 "국익과 민심에 모두 부합하지 않는 민주당의 의회 폭거는 결국 심판의 부메랑이 되어 민주당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시도가 현실화된다면 언론장악 화양연화를 잊지 못한 민주당의 의회폭거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언론 정상화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심산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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