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고 팀도 이겼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좋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히샬리송이 전반 추가 시간 데얀 쿨루셉스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볼을 따낸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5분 이브 비수마가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로 몰린 상황에서도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약 88분을 소화했다. 왼쪽 날개를 맡아 찬스를 만들기 위해 애썼고, 돌파에 이은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결과물을 만들지는 못했다. 한 명이 퇴장 당한 후에는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느라 경고도 한 장 받았고, 막판에는 수비 강화를 위해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됐다. 

앞선 1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골2도움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에는 실패하고 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2연승을 올리며 승점 33으로 EPL 5위를 지켰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매겼다. 4명의 팀 공격수 가운데 3번째였지만 팀 전체에서 4번째로 무난한 평점이었다.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쿨루셉스키가 8.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선제골을 넣은 히샬리송이 7.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른 축구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7.3의 평점을 줬다. 쿨루셉스키(8.7점), 히샬리송(7.4점)이 손흥민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쿨루셉스키는 EPL 사무국이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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