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리스크 안정화…올해만 2조 3000억원 수주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동부건설은 구리 인창동 지역주택조합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구리시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3개 동 규모로 총 24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공사금액은 657억 원이며 오는 2024년 3월 착공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약 35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내년 6월 서울지하철 8호선이 연장 개통되는 동구릉역과 경의중앙선 구리역에 인접했다. 또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을 통한 수도권 진출입이 가능하다.

또 2만3000평 규모 인창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이 쾌적하다. 또한 반경 1㎞ 이내에 초·중·고교가 다수 위치해 있으며 병원과 마트, 농수산물 시장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불확실한 건설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 공공공사와 개발사업에 치중했던 사업구조에 변화를 줘 공공공사의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비사업과 해외사업, 산업플랜트 등으로 사업 분야를 더욱 세분화시켰다. 그 결과 올해 동부건설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수주했다.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9조 원에 달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원가율 상승과 분양 경기 하락 등 전반적인 건설업계가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철저한 수익성 관리를 통한 내실 경영으로 불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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