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니버스 티켓' 임서원, 나루미, 코토코가 포지션 최강자로 등극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8화는 보컬, 퍼포먼스, 비주얼 유닛 포지션 경연을 진행했다.

유닛 스테이션의 각 포지션 별 승급자는 단 한 명으로, 참가자들은 포지션 1등이 되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비주얼 팀(나나, 코토코, 요나, 가비, 황시은, 오윤아, 김수민, 권은형)은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로 무대를 꾸몄다.

프로듀서는 "비주얼을 어떻게 기억에 남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비주얼 포지션의 끼를 강조했고, 자신의 파트를 제대로 살린 코토코, 나나, 김수민 등이 극찬을 받았다.


   
▲ 사진=SBS '유니버스 티켓'


유니콘 윤하와 김세정은 "코토코는 타고났다. 아이돌 같다. 혼을 빼놓았다", "나나와 코토코는 예상대로 잘 어울렸고, 김수민은 '끼를 보여줄 수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준 무대였다"고 평가했고, 비주얼 팀의 승급자로 코토코를 선택, 코토코는 최종 I 등급으로 승급했다.

퍼포먼스 유닛은 ITZY(있지)의 'LOCO'를 선보였다. 원곡에 각종 고난도 기술이 추가된 가운데 나루미, 니지, 제이라, 구교련, 유리, 배예람, 배하람, 전진영 등은 각각 킬링 포인트를 살리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효연은 팀의 전체적인 합을 칭찬한 후 "니지는 13살인데 몸 쓰는 게 남다르다. 타고나게 춤을 잘 춘다. 나루미는 긴 팔을 돋보이게 춤을 춘다. 선이 너무 예쁘고 파워풀하고 표정 연기까지 잘해서 멋있다"고 이야기했다.

독무 파트를 훌륭하게 소화한 나루미와 중간평가에서 승급 예상자로 선정된 니지가 각축을 벌인 결과, 퍼포먼스 유닛의 최종 승급자는 나루미가 선정됐으며 나루미는 최종 I 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임서원, 방윤하, 김수진, 엘리시아를 비롯해 이선우, 젤리 당카, 이후란, 진현주 등은 보컬 유닛으로 뭉쳐 워너원의 '뷰티풀'을 무대에 올렸다.

그동안 메인보컬 감으로 주목받았던 실력파 멤버들이었지만 연습 과정은 쉽지 않았다. 프로듀서는 "이번 노래는 발라드라 지금까지 했던 퍼포먼스 곡보다 자세하게 들릴 것"이라고 조언했고, 임서원은 A형 독감으로 3일 차에 겨우 첫 연습에 합류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적극적으로 연습에 임한 덕분에 임서원은 섬세한 가창력과 감정선을 드러내 "천재다", "어디서 이런 한이 나오지?"라는 칭찬을 받았다. 김세정은 "중심을 잘 잡아줘서 이 노래가 단단하게 유지가 됐다"며 승급자로 임서원을 뽑았다. 임서원은 R 등급으로 승급, 높은 등급을 가진 참가자 중 한 명이 되면서 데뷔권에 다가섰다.  

한편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은 프리즘(PRISM) 등급 중 P 등급에 도달한 최종 8인이 데뷔, 2년 6개월 동안 '유니버스 티켓' 공동제작사 F&F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한다. 이후 협의에 따라 2년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유니버스 티켓'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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