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와 합의…지연된 공기 정상화 노력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8일부터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가 재개된다고 15일 밝혔다. 

   
▲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대보건설


세종 집현동(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지난 5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LH가 대보건설에 9개 동 중 4개 동의 준공을 반년 정도 앞당겨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관련 공사비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중단이다. 

공사가 또다시 중단되면서 오는 9월 예정이었던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종 공동캠퍼스는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KDI국제정책대학원, 공주대, 고려대(세종) 등 7개 대학이 융합교육·연구효과 극대화를 위해 함께 입주하는 신개념 대학이다. 

이에 LH는 15일 "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하였다"며 "공사중단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캠퍼스는 지역균형발전과 인재양성에 필요한 국가 정책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감안, 당초 예정된 9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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