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트남 당서기장, 대미 관세 철폐 의사 밝혀"
2025-04-05 14:22:07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베트남이 대미 관세율을 인하하겠다면서 협상카드는 내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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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럼 서기장은 통화에서 "만약 미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베트남의 관세를 '0'으로 낮추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도 성명을 내고 럼 서기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를 약속하면서 동시에 "미국이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비슷한 세율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이 미국에서 더 많이 수입할 준비가 됐으며,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추가 투자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럼 서기장이 이같은 내용을 구체화하고, 관세에 대한 양자 협정에 곧 서명하기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