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사고 잇따라…대구서 진화 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2025-04-06 17:04:07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대구,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또 산불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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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헬기는 이날 오후 3시 41분께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18분께 소방당국 등은 서변동의 산불을 진화하고, 현장에서 뒷불 감시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날 오후 1시 48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와 펌프차, 물탱크차 등 차량 20여 대를 동원해 2시간 1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 피해는 없고, 피해 면적은 약 1㏊(헥타르)로 추산된다.
산림 당국은 밭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확산 규모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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