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29일 '10·28' 재·보궐선거에서 당이 사실상 참패한 것을 두고 "당이 아직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우리 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29일 10·28 재·보궐선거에서 당이 사실상 참패한 것을 두고 “당이 아직 신뢰를 회복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한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의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어제 재보선 결과에서 거듭 확인됐듯이 당 혁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작업만 한다고 해서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고, 변화와 혁신이 우리 당의 원천”이라며 지난 19일 활동을 마무리한 혁신위원회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가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해내서 정권교체 희망을 보일 때 당의 단합도, 통합도 이뤄진다. 고질적인 계파갈등도 해소할 수 있다”면서 “혁신없는 봉합은 봉합일 뿐이고 변화없는 봉합은 국민에 감동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에 대한 낮은 신뢰와 정치 전체에 대한 냉소는 우리 당과 정치 모두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정치혁신을 주도하고 선도해야 한다"고 재차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관련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권의 역사 교과서를 저지해야한다”며 “우리 싸움이 궁극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 나아가 2017년 정권교체를 이뤄서 다시는 이런 퇴행적인 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비주류의 또다른 핵심인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이날 안철수 의원의 ‘혁신토론회’ 참석하기에 앞서, 이번 10월 재보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당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이 더 깊다”고 우려를 표했다.